저작권 피해 신고하기 그리고 네이버의 배신?

지난 시간에 이어 신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각 플랫폼마다 게시물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보통 욕설이나 성인물, 광고 같은 경우에는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는 항목이 있고, 명예훼손이나 저작권 신고는 조금 다른 형태로 존재합니다. 오늘은 네이버에서 신고하는 경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피해자이기도 했고, 티스토리에서 복사한 게시물을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 별 차이는 있으나 크게 다르지 않아 일단 네이버의 신고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고 위치

신고를 위한 버튼은 각 게시물에 존재하며 이웃추가 옆 점 세개를 누르면 선택사항이 팝업됩니다.

 

1. 게시물 상단 오른쪽 이웃추가 옆 점 세개 클릭

그림 1-1.

 

2. 팝업된 공유하기 신고하기 밑에 신고하기 클릭

그림 1-2.

 

2. 저작권 침해 신고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면 그림 2-1 과 같은 별도의 창이 팝업되는데 일반적으로 흔히 마주하는 사례들은 특별한 절차 없이 간단하게 신고가 가능합니다. 다만 명예훼손이나 저작권 침해 등의 경우 별도의 선택영역이 있으며, 조금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1. 신고하기 버튼 눌러서 아래와 같은 창을 띄웁니다.

그림 2-1.

 

 

2. 명예훼손 또는 저작권 침해 선택

스팸, 홍보, 음란물 등은 간단히 해당 항목을 체크한 후 신고하기 버튼을 이용하여 신고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때 저작권 신고 등은 다른 신고와 달리 게시중단 서비스를 통해 접수해야 합니다. 그림 2-1에서 [명예훼손 또는 저작권이 침해되었습니다.] 항목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팝업되며, 게시중단서비스로 이어지는 링크가 파란핵으로 표시됩니다.

 

그림 2-2.

3. 게시중단 요청 서비스

저작권침해에 의한 게시중단요청은 단순 신고가 아니라 게시중단요청서비스를 이용해서 진행해야 하며 요청 유형을 선택하고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게시물의 저작권 침해 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

1. 게시중단 요청

게시중단서비스로 이동하여 게시중단 요청 버튼을 누릅니다.

그림 3-1.

2. 요청유형 선택

요청유형을 선택합니다. 그림 3-1에서 게시중단 요청 버튼을 누르면 3-2번과 같은 확면이 나타나며, 요청유형 중 2번째 저작권침해 게시물을 체크합니다. 이후 하단의 권리침해 당사자가 단체인지 개인인지 선택해야 하는데 보통의 경우 개인이므로 아래 쪽 [개인(본인, 가족, 친척, 지인 등)에 대한 게시물] 을 선택합니다.

그림 3-2.

 

권리침해 당사자를 개인으로 선택하면 하단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저와 같인 제 블로그의 게시물이 복사된 경우와 같이 특별히 서류가 필요하지 않거나 필요할 수 있는 서류를 직접 준비할 수 있다면 [네, 지금 접수할 수 있습니다.]를 선택하시고 다음단계를 눌러줍니다.

4. 본인인증 및 저작권에 대한 권리 증명

이후 절차는 휴대폰이나 아이핀 등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치고, 신고한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을 증명하면 됩니다. 원본 게시물의 주소(위치)와 업로드 시간, 아이디 등을 입력하고, 추가로 관리자 페이지를 증명할 수 있는 스크린 샷 정도를 첨부하면 됩니다.

 

네이버의 경우 해당 내용을 직접 입력하는 형태는 아니고 내용을 정리한 파일을 업로드해야 했습니다. 저의 경우 원본 게시물의 주소와 업로드 시간, 아이디 등을 입력하고 관리자 페이지와 원본 게시물에서 확인이 가능한 업로드 시간 등이 보이도록 캡쳐하여 첨부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은 워드로 작성하였고, PDF파일로 출력하여 업로드하였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 부분이 다소 어려워 보일 수도 있으나 사실 따로 찾아야 하거나 어려울 게 없고 그냥 요구하는대로 해주면 됩니다. 세세하게 이미지를 다 넣으면 게시물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고, 딱히 어려울게 없는 것 같아서 이미지를 생략합니다. 혹시 궁금한게 있다면 질문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5. 네이버의 배신

사실 이번 게시물의 발단은 네이버의 배신(?)입니다. 네이버 멤버십 가입하고 스마트스토어를 애용하고 있으며, 검색엔진도 네이버를 1등으로 치는 저에게 네이버가 배신을 합니다.

응? 뭔가 이상..

 

똑같은 걸 두번이나 반복하게 한 네이버의 배신(?)입니다.

처음에는 침해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소리로 듣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하면서 멘붕에 빠져있다가, 자세히 보니 주소를 틀렸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첨부한 자료를 뒤져봐도 다 제대로 되어있는데, 처리 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1 하나를 누락시킨 모양입니다. 주소가 다르니 원본게시물을 확인하는게 불가능했고, 원본 게시물이 없으니 저작권 침해를 확인할 수 없어 그냥 놔둔다 뭐 그런 소리입니다.

 

네이버라면 뭔가 AI가 막 첨단의 기술로 저작권을 보호해줄 것만 같았는데, 이런 일을 겪으니 허탈합니다. 업로드한 이미지까지 첨부하여 다시 게시중단 요청을 넣었고, 현재는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6.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신고절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의 배신(?) 이야기를 더하면서 다소 정신없어지긴 했지만, 어쨋거나 저작권 침해가 생긴다면 반드시 신고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현재 저의 게시물은 게시중단 후 삭제 된 모양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저와 같은 피해를 받았던 분들의 일부 게시물은 여전히 해당 블로그에 게시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로 삭제하지 않으면 신고한다고 남겨놓으셨지만, 추가적으로 게시중단 요청 같은것이 없었고, 복사 게시한 블로그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여전히 게시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소 귀찮아보이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 여러분이 공들어 작성한 게시물을 훔쳐서 본인의 이득을 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꼭 신고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