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원두4 카페이야기(1) 어떤 원두를 사용해야 할까? 카페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간 커피와 관련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포스팅 했었는데, 새로 마련한 [초보사장님을 위한 카페이야기] 카테고리에서는 카페 창업과 운영 등과 관련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해당 주제는 책이나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전문가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잘 이야기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제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업로드 될 이야기는 카페 운영 또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충분하다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 그냥 그런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카페를 처음 시작하면서 잘 몰라서 혹은 서툴러서 실수하거나 손해보는 일이 많고, 또 그러한 것들을 경험했고 많이 지켜본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쓸.. 2023. 8. 4. 커피 콩. 커피는 콩인가? 우리는 흔히 커피 콩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생두나 원두에 사용하는 ‘두’라는 표현 역시 콩입니다. 영어로도 콩을 의미하는 ‘bean’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심지어 작두콩차도 커피와 비슷하게 나오는 걸 보면 역시 커피는 콩일까요? 커피가 무엇인지 부터 생각해봅시다. 커피나무는 커피속 식물의 총칭입니다. 꼭두서니과 기준으로 90여종을 포함하며, 우리가 아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이 있습니다. 흰색의 향기로운 꽃이 피고, 주로 붉은 색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 열매는 커피 체리라고 부르며, 이 열매 속 씨앗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 생두입니다. 이 생두를 씻어 말리고 볶아내면 원두가 됩니다. 우리는 흔히 커피를 콩이라고 표현하지만, 그냥 모양이 닯아 그렇게 표현할 뿐 커피는 커피 나무에서.. 2023. 2. 17. 원두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2. 보관방법 갓 볶은 원두 vs 볶은 후 일주일간 숙성시킨 원두 무엇이 좋을까요? 커피 역시 식품이고 물리적으로 향미 손실과 유통기한 등을 고려하면 당연히 갓 볶은 원두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종종 현장에서는 당일 생산된 커피 보다는 일정 시간이 경과한 커피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된 원두를 팔아먹으려는 속셈일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가스배출입니다. 일반적으로 로스팅 후 3일 정도까지는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이 활발합니다. 이산화탄소가 활발하게 배출되는 이 시기에는 가스배출로 인해 추출이 방해받아 안정적인 추출이 어렵게 되고, 당연히 맛과 향미가 일정하지 않게 나타납니다. 또한 이산화탄소 가스로 인해 쏘는 맛이나 아린 맛이 나는 등의 이슈가 있습니다. 일정 기간이 경과된 원두는 .. 2023. 2. 10. 원두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1. 원두의 산패와 포장 커피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커피를 내리기 위해 로스팅 원두를 주문하지만 한번에 다 소비할 수 없기 때문에 보관에 대한 논의가 많아질 수 밖에 없고, 같은 이유에서 밀폐용기나 냉동보관 등 다양한 형태의 원두보관 방법이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됩니다. 사실 어떤 보관방법이 더 좋은가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원두 역시 다른 식품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두 보관 방법을 논하기 이전에 식품, 커피의 산패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산패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떤 요인들이 산패를 일어나게 하는지 이해한다면 앞으로 원두보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원두의 산패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1. 커피.. 2023. 2.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