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기원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공통적인 사항을 보자면,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각성효과를 가진 피로회복 약물로써 애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한참이 지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은 현재에는 커피는 건강에 해로운 음료라고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몸이 좋지 않을 때 주로 들을 수 있는데, 흡연, 음주 만큼이나 커피의 카페인은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은 이미 커피를 연구하는 전문적인 기관의 실험들로 여러차례 부정되어 왔고, 한편으로는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라는 시각도 생겼으나, 여전히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의 효능과 카페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커피의 효능
먼저 커피는 건강한 음료로서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 암의 예방 및 억제 효과 (결장암, 직장암 등에 효과)
- 다이어트 효과 (카페인이 지방을 분해)
- 주의력 향상 및 피로감소
- 뇌세포 활성화 (치매 예방)
- 담석 예방, 억제 (카페인이 담석 형성을 방해)
- 항산화효과 (폴리페놀류가 많이 있음)
위와 같은 커피의 효능을 영양학적으로 살펴 보자면,
커피는 다른 음료에 비해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폴리페놀은 노화예방 및 세포 산화 방지 작용을 합니다. 동맥경화, 노인성 치매, 뇌경색, 심근경색, 당뇨병, 암 등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며, 그 중에서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커피는 오렌지 주스보다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성인병 예방 및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 구강 건조시 타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장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2. 카페인
커피는 다양한 화합물이 존재하는 음료이지만, 그 중 카페인은 커피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생성 및 분비를 촉진하여 각성효과를 일으키고 긴장감을 유지시킵니다. 또한 몸의 글리코겐과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커피(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불면증과 두통, 신경과민, 불안감 등의 증세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복섭취시 신속하게 위장관에 흡수, 대사되는데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이를 악화시킵니다. 많은 양의 커피(카페인)섭취는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 섭취가 태아의 혈중 카페인 농도를 높여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건강한 음료인가요?
커피의 성분과 그 성분이 가지는 효능 등을 살펴보았을 때 커피는 분명 건강한 음료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위의 질병이 있는 경우, 또는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경우, 그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과한 커피(카페인) 섭취는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기호식품인 커피는 계속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과한 카페인 섭취로 인한 문제들이 커피는 좋지 않은 음료라는 인식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마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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