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인슈패너에 이어 크림라떼 레시피입니다. 이전 시간에 기본적인 아인슈패너와 크림에 변형을 준 레시피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사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만, 레시피라는게 다 그렇습니다. 알기 전에는 너무도 궁금하지만 막상 알고나면 별것 아닌것들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나 레시피 목록에서 확인해주세요.
2023.03.14 - [COFFEE/레시피] - 아인슈패너(비엔나커피) 레시피
아인슈패너(비엔나커피) 레시피
전에 음료이야기 카테고리에서 시그니처메뉴와 관련하여 아인슈패너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음료 자체에 대한 설명은 크게 특별할 것 없지만, 다양한 메뉴로 변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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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림라떼?
크림라떼는 기본적으로 아인슈패너와 동일하지만 베이스가 되는 음료가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입니다. 크림라떼는 우리가 아는 카페라떼를 기본으로 다양한 형태의 라떼, 특히 커피를 포함하지 않은 다른 음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라떼 메뉴에서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음료를 활용할 수 있으니 여기에서는 일부 메뉴만 소개합니다. 또한 레시피에서는 메뉴 소개를 위해 따뜻한 메뉴를 함께 소개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이스 메뉴의 선호도가 높고 만들기도 쉬워 대부분 아이스 음료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 크림라떼(기본)
HOT
에스프레소 2샷(60ml), 우유 250ml, 크림 100g(설탕 10g), 카페 시럽 또는 바닐라 시럽 10g,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추출된 2샷(60ml)에 스티밍한 우유를 부어 라떼를 만든다.
3. 준비된 휘핑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4. 스푼과 함께 서비스한다.
ICED
에스프레소 2샷(60ml), 우유 150ml, 얼음 100g, 크림 100g(설탕 10g),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얼음 100g 우유 150ml에 추출된 에스프레소 2샷(60ml)을 부어 아이스 라떼를 만든다.
3. 준비된 휘핑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4. 스푼과 빨대를 함께 서비스한다.
( TIP. 라떼 위에 조심스럽게 샷을 부으면 크림을 올렸을 때 자연스럽 3층을 가진 음료가 됩니다.)
※ 라떼 메뉴의 구성처럼 시럽이나 소스를 넣는정도로 음료의 캐릭터를 부여할 수 있는데, 바닐라 또는 헤이즐넛 시럽을 더하면 바닐라 크림라떼, 헤이즐넛 크림라떼 등이 됩니다. 이런 재료들은 음료에 직접 넣거나 크림에 넣기도 하는데 같은 이름이라도 성격이 조금 다른 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음료에 이름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2. 그린티 크림라떼
녹차 베이스를 이용해서 만드는 대표적인 크림 라떼입니다. 커피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포함시켜 메뉴를 만들 수 있으며, 다른 베이스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베이스가 되는 파우더의 경우 소량의 물을 섞어 희석하거나 우유 등을 조금 덜어내 풀어준 다음 섞으면 쉽게 음료를 만들 수 있으며, 페이스트 혹은 액상 형태의 제품일 경우 그냥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 때, 베이스마다 당도나 향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니 대략적인 기준만 참고하시고 사용하시는 제품에 맞춰 조절하시면 됩니다.
▶ ICDE 그린티 크림라떼
그린티파우더 30g, 우유 200ml, 얼음 100g, 크림 100g(설탕 10g), 그린티파우더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그린티 파우더(30g)에 소량의 물을 섞어 녹인 후 우유 200ml와 섞어 그린티 라떼를 만든다.
3. 잔에 얼음을 채우고 그린티 라떼를 붓는다.
4. 준비된 휘핑 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그린티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5 스푼과 빨대를 함께 서비스한다.
▶ ICDE 그린티 샷 크림
에스프레소 2샷(60ml), 그린티파우더 30g, 우유 200ml, 얼음 100g, 크림 100g(설탕 10g), 그린티파우더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그린티 파우더(30g)에 소량의 물을 섞어 녹인 후 우유 200ml와 섞어 그린티 라떼를 만든다.
3. 잔에 얼음을 채우고 그린티 라떼를 붓는다.
4. 그린티 라떼 위로 조심스럽게 에스프레소 2샷(60ml)을 붓는다.
5. 준비된 휘핑 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그린티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6. 스푼과 빨대를 함께 서비스한다.
( TIP. 그린티파우더 등의 베이스를 소량의 우유와 섞어 풀어 준 다음 잔 아래에 깔고, 그 위로 우유 / 에스프레소 / 크림을 순서대로 올리면 4개의 층을 가진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각 재료가 가진 밀도와 중량의 차이를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예쁜 음료를 만들 수 있지만, 각 재료를 올릴 때 천천히 주의해서 올려야 합니다.)
3. 밀크티 크림라떼
밀크티를 이용한 크림 라떼입니다. 밀크티 베이스는 파우더나 액상, 페이스트 상태의 베이스로 제품화되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직접 차를 우려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밀크티는 얼그레이나 아삼이 주로 사용되지만,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로 만들기도 합니다. 본 레시피의 베이스는 파우더 형태의 시중 제품을 이요하였으며, 밀크티 베이스 제조는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HOT
밀크티파우더 30g, 우유 250ml, 크림 100g(설탕 10g), 카페 시럽 또는 바닐라 시럽 10g,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밀크티파우더 30g에 스티밍한 우유를 부어 따뜻한 밀크티를 만든다.
3. 준비된 휘핑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4. 스푼과 함께 서비스한다.
ICED
밀크티파우더 30g, 우유 150ml, 얼음 100g, 크림 100g(설탕 10g),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밀크티파우더 30g에 우유 15ml를 부어 차가운 밀크티를 만든다.
3. 잔에 얼음을 채우고 밀크티를 붓는다.
4. 준비된 휘핑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코코아 또는 시나몬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4. 스푼과 빨대를 함께 서비스한다.
※ 밀크티는 차를 우려 우유를 섞는 방식, 우유에 차를 우리는 방식, 또 우유와 차의 비율의 따라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본래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라떼로 부르는 것이 조금 어색하지만, 크림라떼의 변형이며 전체저긴 통일성을 주기 위해 밀크티크림라떼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4. 미숫패너
미숫가루를 이용한 미숫패너는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한 맛의 음료입니다. 미숫가루를 이용해도 괜찮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곡물류의 라떼 파우더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미숫가루 또는 곡물라떼에서 좀 더 걸쭉한 느낌을 원한다면 파우더 양을 늘려도 좋습니다. 하지만 크림과의 조합을 생각했을 때, 설탕성분이 있는 베이스의 양이 늘어나면 음료가 지나치게 달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HOT
미숫가루 60g, 우유 200ml, 크림 100g(설탕 10g)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장식용 미숫가루를 조금 남기고, 미숫가루에 스티밍한 우유를 부어 잘 녹여준다.
3. 준비된 휘핑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남겨둔 미숫가루를 위에 부어 마무리한다.
4. 스푼과 함께 서비스한다.
ICED
미숫가루 60g, 우유 150ml, 얼음 100g, 크림 100g(설탕 10g)
1. 크림에 설탕을 넣어가며 휘핑한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괜찮으며, 질감은 녹은 아이스크림 정도면 적당하다.)
2. 장식용 미숫가루를 조금 남기고, 미숫가루에 우유 150ml를 부어 잘 녹여준다.
3. 잔에 얼음을 채우고 미숫가루(음료)를 붓는다.
4. 준비된 휘핑크림을 적당히 위에 얹고, 남겨둔 미숫가루를 위에 부어 마무리한다.
4. 스푼과 빨대를 함께 서비스한다.
※ 미숫가루는 포함하고 있는 곡물의 종류나 가당 정도에 따라 음료로 만들었을 때 당도와 점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레시피의 내용은 대략적인 기준으로 파악하시고, 사용하시는 제품과 취향에 따라 가감해서 사용하세요.
5. 버터크림라떼
버터크림라떼는 스카치라떼/스카치크림라떼/버터스카치라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모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합니다. 달콤한 우유 위에 버터크림을 올린 메뉴로, 현재는 비슷한 맛을 내는 레시피가 많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해당 매장의 레시피는 아니며, 비율을 참고하시되 취향에 맞게 가감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ICDE 버터크림 라떼
버터크림 100g, 우유베이스 200ml, 얼음 100g, 견과류 또는 입자가 있는 설탕
1. 얼음을 채운 잔에 우유베이스를 채운다.
(우유의 양은 컵의 3/5 정도, 컵 상단부분에 3~4Cm 정도 여유가 있으면 적당하다.)
2. 버터크림을 적당히 올리고, 견과류 또는 입자감이 있는 설탕 등으로 마무리한다.
(거친 입자를 가진 설탕이나 스카치캔디를 가루 내어 사용해도 좋다.)
▶ 버터크림 & 우유베이스 만들기
◆ 버터소스 : 버터 40g, 흑설탕 100g, 생크림 90g, 바닐라 익스트랙 1g, 소금 1g
1. 중약불로 팬에 버터를 녹이고, 녹은 버터에 흑설탕과 생크림, 소금 약간을 넣고 약불로 저아가며 끓인다.
2. 불을 끄고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 향을 더하고 냉장보관한다.
(바닐라 익스트랙은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되며, 카라멜 시럽(10g정도)를 넣기도 한다.)
※ 버터소스는 버터가 들어간 수제 카라멜소스 정도로 이해하시면 쉬워요.
◆ 버터크림 : 버터소스 25g, 에스프레소 25g, 생크림 50g
1. 완성된 버터소스와 에스프레소를 1:1 비율로 섞는다.
2. 생크림과 버터소스를 섞어 휘핑한다.
([버터소스 + 에스프레소]와 생크림의 비율은 1:1 정도이며, 더 부드러운 크림을 원할 때는 우유를 소량 섞어 주시면 됩니다.)
◆ 우유베이스 : 우유 185ml, 연유 15g
6. 마치며
아인슈패너나 크림라떼는 사실 음료에 크림을 올린 매우 단순한 메뉴입니다. 그렇지만 작은 변화를 주는 정도로도 다양한 음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카페라면 우리 매장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개인이라면 나를 위한 내 취향에 맞는 음료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메뉴이기도 합니다.
다만, 언제나 이야기하듯이 레시피는 그냥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어떤 재료를 어떤 순서로 어느정도 넣는지만 확인하고, 사용하는 재료와 기호에 맞춰 조절하면 됩니다. 참고로 현재 레시피 카테고리에 포스팅되고 있는 레시피들은 실제로 만들어 먹어보고, 판매하기도 한 메뉴들입니다. 그러나 매장이나 가정별로 사용하고 있는 커피 베이스나 부자재의 제조사 등이 다르니 다르게 표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레시피는 맛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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