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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 TEA

차와 대용차 2. 꽃차(꽃을 이용하는 허브티)

by 수마트라 줄무늬 토끼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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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오늘은 꽃을 이용한 허브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잎을 이용한 허브티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3.05.11 - [DRINK/TEA] - 차와 대용차 1. 잎차(잎을 이용하는 허브티)

 

차와 대용차 1. 잎차(잎을 이용하는 허브티)

지난 포스팅에서 부족했던 대용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허브는 잎이나 줄기, 뿌리 등이 식용이나 약용에 쓰이거나 향미를 내는데에 이용되는 식물의 총체를 말합니다. 식용으로 가능한 잎,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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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이용한 허브티

1.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티는 붉은 색의 예쁜 수색과 산뜻한 신맛으로 사랑받는 대용차입니다. 하와이 주화로 잘 알려진 히비스커스는 무궁화속 식물로 우리의 국화인 무궁화와 색이 다르지만 매우 유사하게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비스커스티는 이집트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쿠키나 케이크, 빵 등과 같은 디저트류와 함께 마실 때 궁합이 좋다고 하며, 과거 이집트와 수단 등에서는 결혹식에서 축하의 의미로 마셨다고 할 만큼 유래가 깊다고 합니다. 히비스커스는 꽃이 진 후 남은 꽃받침을 말려 차로 우려 마시는데, 색이 진하게 우러나서 찬물에서도 금방 붉은 색을 띠며, 새콤한 맛이 납니다. 피로회복과 식욕억제 및 우울증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허브티로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다양한 음료에 블랜딩되어 아이스티나 에이드 등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2. 캐모마일

캐모마일

국화과의 캐모마일은 꽃 부분을 사용하여 허브티로 이용합니다. 사과를 닮은 달콤한 향미와 땅에서 자라는 특성으로 대지의 사과라고도 불리며, 특유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풀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페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용차 중 하나인데, 카페인이 없는 차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와 커피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용차에는 카페인이 없으나, 차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일반 대중의 경우 블랜딩된 차와 대용차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카페인 없는 차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3. 라벤더

라벤더

우리에게 익숙한 라벤더는 보라빛의 색과 부드러운 향이 매력적인 허브로 허브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대중적이고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허브티이지만, 오래전부터 화장품이나 세탁용품, 욕실용품 등에 라벤더 향이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티로 즐기기 이전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허브이기도 합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공중목욕탕의 입욕제나 세탁용으로 사용하였다고 전해지며,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결혼식 등의 행사에 꽃을 뿌리거나 말린 꽃을 포푸리나 장식으로 만들어 방향제로 사용하고, 침구를 말리는 일 등에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라벤더 꽃을 말려 차로 마시는 라벤더티는 불안한 마음에 안정을 주고 수면장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같은 이유로 라벤더는 아로마테라피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4. 장미(로즈)

장미

예쁜 색감과 화려함으로 꽃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장미는 향기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고대부터 아로마테라피에 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허브입니다. 피부미용 및 여성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오랜 시간동안 여성에게 사랑받았으며, 현재도 향수나 입욕제, 화장품 등 피부미용 목적의 다양한 상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용 장미의 잎을 말려 우려내는 로즈티는 장미 특유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어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수면장애와 불안함 해소에 좋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우울감을 잘 느끼고 감정조절이 힘들어지는 중년 여성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차나 기타 음료에 블랜딩되어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되어 소비되고 있습니다.

 

5. 정향(클로브)

정향

정향은 향신료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주요 원산지는 말레이시아 입니다. 향신료로 사용되는 부분은 꽃봉오리 부분인데 그 크기가 매우 작고 못을 닮은 형상입니다. 생김새와 향이 못과 같다고 하여 정향(丁香)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Clove역시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정향은 일본식카레나 은단, 기타 음식의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회향이나 고수와 같이 한국에서는 호불호가 매우 강한 향신료입니다. 이 때문에 정향을 이용한 차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식재료나 한약재로서 많이 소개되고 있어 정향 자체가 일반에 생소한 재료는 아닙니다. 정향은 적당한 단맛과 쓴맛이 균형을 이루면서 개성적인 향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입을 깔끔학 해주기 때문에 기름진 식사가 일반적인 나라에서 인기있는 허브입니다. 정향을 이용한 차는 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화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밀크티나 커피등 다양한 음료에 블랜딩되거나 맛을 더하는 용도로 소량 첨가되기도 하는데, 방향성분이 워낙 강하여 소량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6. 마치며

당연히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하고 있는 5종류 이외에도 수 많은 꽃차가 존재합니다. 다만 모든 종류의 차를 소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소개되는 종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를 다루는 서적에서 많이 소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허브를 대상으로 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물론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허브티와 가공방법 등을 나누어 반복적으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첩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며, 반복을 통해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생각이니 지금 내용이 조금 아쉬워도 다음을 기약해주세요. 언젠가는 여러분이 아쉬워했던 그 내용이 등장할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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